경제/경제 Insight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

A_D 2024. 11.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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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를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는 현상, 즉 '인플레이션'이 자본주의 구조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 기업의 수익 추구와 가격 정책

기업은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수익을 최대한 늘리려고 합니다. 기술이 발전해서 생산 비용이 줄어들고 더 저렴하게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되더라도, 대부분의 기업은 그만큼 가격을 내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을 유지하거나 조금이라도 올려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원가가 줄어도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구조인 것이죠.

2. 중앙은행과 돈의 양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즉 연방준비제도(FRB) 같은 기관들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화폐 공급을 늘리곤 합니다. 화폐 공급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돈이 많이 풀릴수록 물건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입니다.

3. 역사적 사례: 1970년대 오일 쇼크

1970년대에 '오일 쇼크'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석유를 생산하는 나라들이 석유 공급을 줄이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죠. 이로 인해 물류비와 생산비가 크게 올라서 모든 상품 가격이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이 시기에 물가가 급격히 오른 이후로 가격이 다시 내려가지 않고 높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물가가 한번 오르면 다시 내려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4. 물가가 오르면서 생기는 경제 구조

자본주의 경제는 일정 정도의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만약 물가가 내려간다면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직원 고용이 줄어들거나 임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은행도 물가가 살짝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것이죠.

요약하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필연적입니다. 기업의 수익 추구와 중앙은행의 화폐 정책이 맞물려서 물가가 자연스럽게 오르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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